신체의 형상과 기질
『테트라비블로스』 제3권 XVI장 — Ashmand 영어판(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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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년 Ashmand 영어판을 통한 한국어 중역. 1900년 재간본 전사를 보조로 사용하고 해당 장의 1822년 지면 전체를 대조했습니다. 그리스어 원전 직접 번역이 아니며 장 번호는 1822년판을 따릅니다.
한국어 번역
생명의 지속 기간에 영향을 주고 그것을 조절하는 사항들은 이제 다루었다. 다음의 세부로 들어가되, 알맞은 순서에 따라 신체의 모양과 구성을 먼저 다루는 것이 적절하다. 자연은 몸에 영혼을 불어넣기 전에 몸을 형성하고 빚기 때문이다. 실제로 몸은 물질적 존재로서, 자신과 함께 생기고 태어날 때부터 거의 드러나는 알맞은 체질적 속성을 부여받는다. 반면 영혼은 그 뒤에 점차, 첫 원인에서 얻은 고유한 성질을 발달시킨다. 이 성질들은 외적인 속성보다 훨씬 뒤에, 오직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알려지게 된다.
그러므로 신체에 관해서는 모든 경우에 동쪽 지평선을 관찰하고 어느 행성들이 그곳을 주관하거나 지배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달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체의 구성은 이 두 장소와 그 지배자들, 인류의 각 부류에 속하는 자연적 형성과 혼합 기질, 그리고 함께 떠오르는 항성들에 부여된 형상에서 추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배권을 가진 행성들이 주된 작용을 하며, 그 장소들의 고유한 성질이 함께 협력한다. 이 지침들을 단순하게 하고 행성부터 다루기 위해, 각 행성을 다음과 같이 따로 살펴야 한다.
토성은 오리엔탈일 때 누르스름한 피부색과 건실한 체질을 만들어 사람의 형상에 작용한다. 머리카락은 검고 곱슬이며, 가슴은 넓고 튼튼하고, 눈은 보통의 성질이며, 몸의 크기는 균형 잡혀 있다. 몸의 기질은 주로 습기와 차가움이 섞여 있다. 토성이 옥시덴탈이면 사람의 모습을 검거나 어둡고, 여위고 작게 만들며 머리숱을 적게 한다. 몸에는 털이 없으나 모양은 잘 잡혀 있고, 눈은 검거나 어둡다. 몸의 기질은 주로 건조함과 차가움으로 이루어진다.
목성이 지배하면서 오리엔탈이면 사람을 희거나 밝고 맑은 피부색에, 적당한 털의 양과 큰 눈을 지니며, 체격이 좋고 위엄 있게 만든다. 기질은 주로 열과 습기에 속한다. 옥시덴탈이면 여전히 밝은 피부색을 주지만 그만큼 맑지는 않다. 길고 곧은 머리카락을 만들되 이마 부근이나 정수리가 벗겨지게 하며, 몸에는 중간 정도의 키와 습기가 더 많은 기질을 준다.
화성은 상승할 때 밝고 붉은 기운을 주며, 몸집을 크고 체질을 건강하게, 눈을 푸르거나 회색으로, 체격을 억세고 털의 양을 적당하게 한다. 기질은 주로 열과 건조함에 속한다. 옥시덴탈이면 피부색을 그저 붉게 하고 키를 중간 정도로, 눈을 작게 만든다. 몸에는 털이 없으며 머리카락은 밝거나 붉고 곧다. 신체 기질은 주로 건조하다.
금성은 목성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동시에 더 보기 좋고 더 우아하게 작용한다. 부드러움·윤택함·더 큰 섬세함처럼 여성과 여성의 아름다움에 더 알맞은 성질을 만들어 낸다. 또한 특히 눈을 아름답게 하며 하늘빛 푸른 색조를 띠게 한다.
수성은 오리엔탈일 때 사람의 피부색을 누르스름하게 하고 체격을 균형 있고 잘 잡히게 하며, 눈은 작고 털은 적당하게 한다. 몸의 기질은 주로 뜨겁다. 옥시덴탈이면 희거나 밝으나 완전히 맑지는 않은 피부색, 곧고 어두운 머리카락, 여위고 가냘픈 체격, 눈의 사시나 어떤 결함, 희미하게 붉은 긴 얼굴을 준다. 기질은 주로 건조하다.
태양과 달도 어느 행성과든 배치를 이루면 함께 작용한다. 태양은 모습에 더 큰 고귀함을 더하고 체질의 건강함을 늘린다. 달은 특히 자신의 분리를 붙들거나 늦추고 있을 때, 대체로 형상의 균형과 섬세함을 더하고 기질에 습기를 늘린다. 그러나 이 마지막 성질에 관한 달의 작용은 동시에 자신의 빛이 차 있는 고유한 비율에 맞추어진다. 이 저술의 처음에서 말한 기질의 여러 양상과 같다.
또 행성들이 새벽 위치에 있으며 충분히 뚜렷하게 보이면 몸을 크게 한다. 첫 정지에 있으면 몸을 강하고 활기차게 하고, 앞서 있거나 먼저 나아가 있으면 균형이 맞지 않게 한다. 둘째 정지에 있으면 더 약하게 하며, 저녁 위치에 있으면 전적으로 보잘것없고 학대와 억압에 예속되게 한다. 동시에 앞서 말했듯 행성들의 장소도 특히 사람의 모양을 만들어 내는 데 협력하며 기질에도 기여한다.
더 나아가 춘분과 하지 사이의 사분면은 대체로 좋은 피부색과 유리한 체격, 훌륭한 체질과 눈, 그리고 열과 습기가 풍부한 기질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하지부터 추분까지의 사분면은 보통의 피부색, 균형 잡힌 키, 건강한 체질, 큰 눈, 튼튼한 몸, 곱슬머리와 열·건조함이 풍부한 기질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추분부터 동지까지의 사분면은 누르스름한 피부색, 가늘고 여위며 병약한 몸, 적당한 털의 양, 아름다운 눈, 건조함과 차가움이 풍부한 기질을 만든다. 나머지 사분면인 동지부터 춘분까지는 어두운 피부색, 알맞은 키, 곧은 머리카락과 몸의 털이 없음, 보기 좋은 형상, 차가움과 습기가 풍부한 기질을 준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황도 안팎의 모든 사람 형상 별자리는 몸에 아름다운 형태와 적절한 비례를 주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사람 형상이 아닌 별자리는 그 적절한 비례를 바꾸어 자신의 형태를 향하게 하며, 어느 정도 자신의 특성을 닮게 한다. 크기를 늘리거나 줄이고, 힘을 더하거나 약하게 하며, 또는 다른 방식으로 더 보기 좋게 하거나 일그러뜨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자자리·처녀자리·사수자리는 몸을 크게 하고, 물고기자리·게자리·염소자리는 작게 하는 경향이 있다. 또 양자리·황소자리·사자자리의 위쪽과 앞부분은 힘을 더하지만, 아래쪽과 뒷부분은 약하게 한다. 반대로 사수자리·전갈자리·쌍둥이자리는 거꾸로 작용하여, 앞부분은 더 큰 쇠약을, 뒷부분은 더 큰 활력을 낳는다. 마찬가지로 처녀자리·천칭자리·사수자리는 사람을 아름답고 균형 있게 하는 데 기여하며, 전갈자리·물고기자리·황소자리는 형태가 잘못 잡히고 일그러지게 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별자리들도 비슷한 원리로 작용한다. 이 모든 작용을 염두에 두어야, 함께 이루는 기질에서 관찰한 고유 성질들을 알맞게 합성하여 신체의 형상과 기질에 관한 추론을 정당하게 이끌 수 있다.
번역 메모
몸과 영혼의 형성 순서, 외모의 미추와 피부색·체격의 배정은 저본의 자연철학과 가치 판단이다. 현재 사람의 외모나 성격을 천체로 판정하는 설명이 아니다.
행성의 오리엔탈·옥시덴탈, 첫째·둘째 정지, 계절 사분면, 별자리 형상이라는 서로 다른 기준을 구별했다. 화성 문단의 첫 표현은 저본대로 ‘상승할 때’로 옮겼다.
달의 ‘분리를 붙들거나 늦춘다’는 문구는 1822년판 150쪽 본문을 따른다. 역주는 앞서 말한 행성 가운데 하나로부터의 분리라고 풀이한다. 원문에 없는 별도 궤도 상태를 확정하지 않았다.
별자리의 앞·뒤·위·아래 부분은 형상에 관한 서술이다. 균등한 30도 사인의 어느 도수부터 어느 도수까지인지 본문에 없는 경계를 넣지 않았다.
‘앞서 있거나 먼저 나아가 있다’는 행성 상태 표현도 저본에 남아 있다. 이를 근거 확인 없이 역행·유·최대이각 가운데 하나로 바꾸지 않았다.
장 본문 전체를 직접 옮겼으며, 긴 영문 문단을 한국어에서 나눈 경우에는 원문·번역 문단 대응표를 기록했다. 영어판 각주·쪽수·권말 표지는 본문 문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원자료 SHA-256은 1900년 재간본 전사를 보조로 삼아 1822년판 지면과 대조하고 확인한 어구·숫자 차이를 반영한 검토용 영문 장 본문의 해시이다. 원본 PDF·보조 전사 파일의 해시와 영문·한국어 문단 대응·판본 차이는 저장소의 별도 참고 자료에 보존하며 공개 웹 빌드에는 넣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