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천체의 배치와 작용을 연구하는 두 길
『테트라비블로스』 제1권 I장 — Ashmand 영어판(1822)
해당 장 본문 전체 · 영어판 각주 제외
1822년 Ashmand 영어판을 통한 한국어 중역. 1900년 재간본 전사를 보조로 사용하고 해당 장의 1822년 지면을 대조했습니다. 그리스어 원전 직접 번역이 아니며 장 번호는 1822년판을 따릅니다.
한국어 번역
시루스여, 천문에 의한 예측에 앞서 필요한 연구는 둘이다. 하나는 순서와 힘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태양·달·별들의 배치와 이들이 서로 및 지구에 대해 이루는 상대적인 애스펙트를 아는 데 이르게 한다. 다른 하나는 천체들이 지닌 본래의 성질을 통해 그 애스펙트가 작용을 받는 대상들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살핀다.
먼저 말한 연구는 『신탁시스』에서 가능한 한도까지 이미 설명했다. 그 연구는 그 자체로 완결되어 있으며, 둘째 연구와 결합하지 않아도 본질적인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만큼 자체적으로 완결되어 있지 않은 둘째 연구에 바칠 것이다. 그렇지만 이 저술에서도 철학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진실을 마땅히 존중하겠다. 작용을 받는 대상들은 물질적인 성질 때문에 취약하고 변하기 쉬우며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언제나 동일하고 불변하는 법칙의 지배를 받는 첫째 학설을 설명할 때처럼, 여기서도 확정적이거나 틀릴 수 없는 규칙을 제시할 수는 없다. 한편 그 원인이 주변 대기에 있음이 분명한 일반적 사건들 대부분에 대해서는 마땅한 관찰을 빠뜨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얻기 어려운 것이면 무엇이든 비방하는 것은 속인들의 흔한 버릇이다. 둘째 연구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지지할 어떤 논거가 제시되든, 이 두 연구 가운데 첫째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전혀 보지 못하는 이들로 여겨야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얻지 못한 것은 모든 이해력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학문을 여러 번 배웠더라도 기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간직하지 못하면, 그 학문을 쓸모없다고 여긴다. 그러므로 이러한 견해들과 관련하여, 학설의 세부를 설명하기에 앞서 천문에 의한 예측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하고 또 유익한지 살펴보겠다.
번역 메모
이 장의 천문에 의한 예측은 천체의 위치를 구하는 연구와 그 작용을 판단하는 연구를 함께 논하는 역사적 표현이다. 현대의 천문 계산과 점성술적 예측을 같은 정확도로 입증했다는 말로 옮기지 않았다.
『신탁시스』는 저본 본문에 쓰인 서명이다. 1822년판 각주는 이를 『알마게스트』 또는 『대집성』으로 설명하지만, 그 각주를 본문에 합치지 않았다.
Ambient는 이 번역 묶음에서 주로 ‘주변 대기’로 옮겼다. 이 문헌이 가정하는 천체 작용을 전달하는 주변 환경의 뜻을 포함하며, 현대 기상학의 변수로 환원한 번역은 아니다.
한국어 문단은 긴 논증을 읽기 쉽게 나누었으며, 검토용 영문 1문단이 여러 한국어 문단에 대응하는 경우를 자료에 기록했다. 장 본문 전체를 옮기되 영어판 각주는 제외했다.
원자료 SHA-256은 1900년 재간본 전사를 바탕으로 1822년 지면과 대조하고 확인된 어구 차이를 반영한 검토용 영문 장 본문의 해시이다. 공백·쪽수·각주 표식은 정리했다. 원본 PDF 파일의 해시와 문단 대응표는 저장소의 별도 참고 자료에 보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