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톨레마이오스 제1권 제10–14장 — 연속06 한국어 본문
1583년 ARes03313 수록본. 그리스어·라틴어·인쇄 주석을 별도 층으로 보존한 연구용 초고. 별도 역주·전사·검수는 전달 ZIP의 단위 JSON과 대조본을 참조한다.
I-PT-10-GR · 제10장 — 계절의 힘: 그리스어
이상은 옛사람들이 관찰한 별들 각각의 고유한 힘이다. 한 해의 계절도 넷이니, 봄·여름·가을·겨울이다. 봄에는 습한 성질이 더욱 많다. 지나간 추위로 굳어 있던 것이 따뜻해짐에 따라 풀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더운 성질이 더욱 많다. 태양이 우리의 머리 위 부근에 가까이 오기 때문이다. 가을은 다른 계절들보다 더욱 건조하다. 지나간 무더위로 습기가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찬 성질이 더욱 많다. 태양이 우리의 머리 위 부근에서 가장 멀어지기 때문이다.
황도대는 원이므로 본성상 시작점이 없다. 그런데도 춘분에서 시작하는 12분의 1 구역, 곧 양자리 사인을 다른 사인들의 시작으로 삼는다. 황도대를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보고, 봄에 넘치는 습기를 출발의 성질로 삼으며, 나머지 계절을 그 뒤에 차례대로 놓는 것이다.
모든 생물의 첫 시기에는 습한 물질이 더욱 많아서 봄처럼 부드럽고 아직 연약하다. 그다음 전성기에 이르기까지의 두 번째 시기에는 여름처럼 열을 내는 성질이 더욱 많다. 이미 쇠퇴하며 소모되기 시작하는 세 번째 시기에는 가을처럼 건조함이 더욱 많다. 해체에 가까워진 마지막 시기에는 겨울처럼 찬 성질이 더욱 많다.
I-PT-10-LA · 제10장 — 한 해의 계절: 라틴어
이상은 옛사람들이 관찰한 개별 별들의 힘이다. 또한 우리가 봄·여름·겨울·가을이라고 부르는 한 해의 네 계절의 본성도 살펴보아야 한다. 봄은 습기를 매우 많이 지닌다. 추위가 풀리면 공기가 열에 의하여 펼쳐지기 때문이다. 여름은 더 덥다. 그때 태양이 우리의 머리 위 지점에 가장 가까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가을의 고유한 성질은 건조함이다. 앞선 무더위가 그때의 습기를 억누르기 때문이다. 겨울은 온통 차다. 그때 태양이 우리의 머리 위 지점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인들이 놓인 원은 원으로서의 본성에 따르면 시작점이 없지만, 사람들은 양자리의 자리를 다른 것들보다 앞세워 시작으로 삼았다. 생물에서처럼 봄에 두드러지는 습한 성질에 첫자리를 부여하고, 나머지 계절을 그 뒤로 차례대로 세는 것이다.
모든 동물은 첫 나이에 습기가 풍부하고, 그 계절에서 느끼는 것처럼 부드럽고 연약하다. 다음 나이는 여름처럼 뜨겁다. 세 번째는 꽃이 지고 소멸에 가까워진 듯 메말라서 가을과 닮았다. 생물이 쇠하여 없어지는 마지막 시기는 겨울처럼 온전히 차다.
I-PT-10-AN · 제10장 인쇄 주석 — 계절·방위·생애의 대응
한 해의 계절과 네 앵글의 본성에 관하여. 여기서 앵글이라 부르는 것은 하늘의 네 방위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네 시간적 구별을 설명하는데, 그리스인들이 호라이(ὧραι)라고 부르는 것이 그것이다. 또한 여기에 네 연령기를 대응시킨다. 이제 인간의 삶을 이 네 시기로 크게 나누는 것이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그려 제시하였다.
I-PT-10-FIG · 제10장 도해 — 판면 위치별 표기
| 판면 위치 | 바깥쪽 표기 | 안쪽 표기 |
|---|---|---|
| 위 | 여름 · 아우스테르(남풍) · 두 번째 연령기 | 남쪽 |
| 오른쪽 | 봄 · 파보니우스(서풍) · 첫 번째 연령기 | 지는 곳 |
| 아래 | 겨울 · 아퀼로(북풍) · 네 번째 연령기 | 북쪽 |
| 왼쪽 | 가을 · 수브솔라누스(동풍) · 세 번째 연령기 | 뜨는 곳 |
I-PT-11-GR · 제11장 — 네 앵글의 힘: 그리스어
이와 마찬가지로 지평선의 장소들과 앵글들도 구별된다. 각 방위에 걸쳐 불어오는 바람들이 그곳에서 시작된다. 그중 동쪽 장소에는 건조한 성질이 더욱 많다. 태양이 거기에 오면 밤 동안 습해진 것들이 비로소 마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불며 보통 아펠리오타이라고 불리는 바람들은 메마르고 건조하게 한다.
남쪽 장소 자체는 가장 뜨겁다. 태양이 하늘의 가운데에 이를 때 불같이 달아오르며, 우리가 사는 지역의 기울기 때문에 그 정중이 남쪽으로 더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부는 바람들은 일반적으로 노토이라고 불리며, 덥게 하고 성기게 한다.
서쪽 장소 자체는 습하다. 태양이 그곳에 오면 낮 동안 말랐던 것들이 비로소 습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오며 보통 제피로이라고 불리는 바람들은 신선하고 습하게 한다.
북쪽 장소 자체는 차다. 우리가 사는 지역의 기울기에 따르면, 열의 원인인 태양의 정중 지점들이 그곳에서 더욱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마치 태양이 하정중하는 경우와 같다. 그곳에서 불며 보통 보레아이라고 불리는 바람들은 차갑게 하고 조밀하게 한다.
이 구별을 아는 것은 여러 방식의 혼합 상태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계절·생애의 시기·앵글의 이런 상태에 따라서도 별들의 힘이 만들어 내는 작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자기 성질에 맞는 상태에 놓이면 그 성질은 덜 섞인 채 나타나고 작용도 더 강하다. 이를테면 덥게 하는 본성의 별이 더운 상태에 있고, 습하게 하는 별이 습한 상태에 있는 경우이다. 반대되는 상태에서는 섞이고 더 약해진다. 덥게 하는 별이 찬 상태에 있거나 습하게 하는 별이 건조한 상태에 있는 경우가 그러하다. 다른 경우들도 그 비례와 혼합되어 생기는 성질에 따라 마찬가지이다.
I-PT-11-LA · 제11장 — 네 앵글과 지평선 네 부분의 힘: 라틴어
같은 예에 따라 지평선의 네 앵글도 나누어진다. 그 네 부분 전체를 차지하는 바람들이 이 앵글들에서 생겨난다. 동쪽은 건조함을 매우 많이 지닌다. 태양이 거기에 있을 때 밤 동안 생겨난 습기가 마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 부는 바람들은 건조하고 공기를 말리며, 대개 수브솔라니라고 불린다.
남쪽 방위 자체는 매우 뜨겁다. 우리가 사는 땅의 위치에 따르면 태양이 남쪽으로 가장 많이 기울어져 하늘의 가운데에서 뜨겁게 빛나기 때문이다. 그곳의 바람들은 일반적으로 노티라고 불리며 덥고 성기게 한다. 반면 서쪽 장소는 태양이 거기에 이를 때 낮 동안 고갈되었던 습기가 비로소 퍼지기 시작하므로 그 자체도 습하다. 그곳에서 나오는 바람들은 파보니이라고 불리며 부드럽고 축축하다.
북쪽은 온통 차다. 우리 땅의 위치에 따르면 하늘의 가운데를 지나는 태양의 운행에서 오는 열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불며 통틀어 아퀼로네스라고 불리는 바람들은 차갑고 얼어붙게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것은 개별 혼합 상태의 판단에 유용하다. 계절·연령·앵글의 이런 구성에 따라 별들 자체의 작용도 변한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별의 작용은 자기에게 고유하고 알맞은 장소에서 더 단순하고 더 강하다. 더운 곳에 있는 가열성 별, 습한 곳에 있는 가습성 별이 그러하다. 그러나 자기에게 맞지 않는 곳에서는 다른 성질이 섞여 약해진다. 찬 곳에 있는 가열성 별과 건조한 곳에 있는 가습성 별이 그러하며, 다른 것들도 혼합의 비율과 그 결과에 따라 마찬가지이다.
I-PT-12-GR · 제12장 — 지점·분점·고정·이중체 사인: 그리스어
이와 같이 앞의 사항들을 설명했으므로, 이어 황도대의 열두 구역 자체에 관하여 전해진 고유한 본성들을 살펴보는 것이 순서에 맞다. 각 구역의 전반적인 혼합 성질은 그때 생기는 계절에 비례하여 대응한다. 또한 태양·달·별들과의 친연성에서 생기는 특성들도 있는데, 이것은 뒤에서 설명하겠다. 먼저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열두 구역 자체의 힘, 곧 각각 따로 보거나 서로의 관계에서 볼 때의 힘을 앞에 놓겠다.
첫 구별은 이른바 [명칭이 빠진 듯한 부분]과 분점·고정·이중체의 구별이다. 지점 사인은 둘이다. 하지에서 시작하는 첫 30도 구역인 게자리와, 동지에서 시작하는 첫 구역인 염소자리이다. 이 이름은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에서 나왔다. 태양이 그 시작점에 이르면 폭 방향으로 지나가는 길을 반대로 돌이켜, 게자리에서는 여름을, 염소자리에서는 겨울을 만들기 때문이다.
분점 사인이라 부르는 것도 둘이다. 춘분에서 시작하는 첫 12분할 구역인 양자리와, 추분에서 시작하는 천칭자리이다. 이 이름도 역시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에서 나왔다. 태양이 그 시작점들에 오면 어디서나 밤을 낮과 같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머지 여덟 구역 가운데 넷은 고정이라 하고 넷은 이중체라 한다. 고정 사인은 지점·분점 사인 다음의 황소자리·사자자리·전갈자리·물병자리이다. 앞 사인들에서 시작한 계절의 습함·더움·건조함·차가움이 이 사인들에서 태양을 강하게 하며, 더욱 무르익어 우리에게 더 굳세게 와닿기 때문이다. 그때 상태 자체의 성질이 더 순수해져서가 아니라, 우리가 이미 그 상태 속에서 얼마간 지내 그 힘을 더 민감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이중체 사인은 고정 사인 다음의 쌍둥이자리·처녀자리·궁수자리·물고기자리이다. 고정 사인과 지점·분점 사인 사이에 놓여 있으므로, 그 시작과 끝을 통하여 두 상태의 고유한 본성을 함께 지니는 듯하기 때문이다.
I-PT-12-LA · 제12장 — 지점·분점·이중체 사인: 라틴어
이것들을 설명했으므로 열두 장소 자체의 전해지는 고유한 본성도 덧붙여 살펴보자. 이들의 전반적 구성은 각 계절과 같은 관계를 지닌다. 그러나 몇몇 고유한 성질은 태양·달·다른 별들과의 친연성에서 얻어진다. 이것은 뒤에서 말하겠으며, 그 전에 열두 장소의 단순한 힘, 곧 그 자체로 지니는 힘과 서로에 대하여 지니는 힘을 설명하겠다.
사인의 첫 구분은 지점 사인·분점 사인·고정 사인·이중체 사인이라 부르는 것이다. 지점 사인은 둘이다. 첫째는 하지에서 시작하는 게자리의 30도이며, 다른 하나는 동지에서 시작하는 염소자리의 30도이다. 이 이름은 실제 일어나는 일에서 붙었다. 태양이 여기에 처음 들어서면 곧 되돌아서 폭 방향의 다른 길로 가기 때문이다. 게자리에서는 여름을, 염소자리에서는 겨울을 일으킨다.
분점 사인도 둘이다. 하나는 춘분의 양자리이고 다른 하나는 추분의 천칭자리이다. 이들 이름 역시 실제 일에서 붙었다. 태양이 처음 이곳에 도달하면 온 지상에서 밤과 낮이 같아지기 때문이다.
나머지 여덟 사인 가운데 넷을 고정, 넷을 이중체라 부른다. 고정 사인은 지점·분점 사인 다음에 오는 황소자리·사자자리·전갈자리·물병자리이다. 그 고유한 계절에 태양이 여기에 오면 습기·열·건조함·추위를 훨씬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그때 공기의 상태가 본성상 더 단순해져서가 아니다. 우리가 그 계절들 속에서 얼마간 지냄으로써 그 힘을 더욱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중체 사인은 고정 사인 다음의 쌍둥이자리·처녀자리·궁수자리·물고기자리이다. 고정 사인과 지점·분점 사인 사이에 놓여 있으므로 시작과 끝에서 앞에 오는 것들과 뒤에 오는 것들의 본성을 함께 지닌다.
I-PT-12-AN · 제12장 인쇄 주석 — 지점·적위·고정·이중체
“지점 사인은 둘이다.” 라틴어 솔스티티움(solstitium)은 여름의 전환을 뜻하고, 브루마(bruma)는 겨울의 전환을 뜻한다. 그러나 우리는 보통의 표현 방식에 따라 여름의 지점과 겨울의 지점이라 하였다. 여기서 태양의 라티투도(latitudo)는 적도로부터의 편위로 받아들여야 한다. 태양이 황도를 벗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게자리의 첫 지점에서 태양은 적도 북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지며, 염소자리의 첫 지점에서는 남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다.
“고정 사인은.” 스테레아(στερεά)는 굳고 단단하거나 정해져 있는 것을 뜻하며, 보통 고정된 것들(fixa)이라고 부른다. 이중체 사인들은 지금 공통 사인들(communia)이라고 부른다.
I-PT-13-GR · 제13장 — 남성·여성 사인: 그리스어
또한 같은 방식으로 열두 구역 가운데 여섯은 남성적·주간의 본성에, 같은 수의 나머지는 여성적·야간의 본성에 배정하였다. 그 순서는 하나씩 번갈아 놓았다. 낮과 밤, 여성적인 것과 남성적인 것이 서로 결합하고 항상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앞서의 이유에 따라 양자리에서 잡는다. 또한 남성적인 것이 지배하고 앞서 이끌며, 작용하는 것이 작용을 받는 것보다 언제나 능력상 먼저이므로, 양자리의 구역과 집게의 구역을 남성적·주간의 것으로 여겼다. 그와 함께 적도가 이 둘을 지나 그려져 전체의 첫째이며 가장 우세한 운동을 이루기 때문이기도 하다. 뒤의 사인들은 앞서 말한 대로 번갈아 놓는 순서를 따른다.
어떤 이들은 남성 사인의 배열을 떠오르는 구역, 곧 호로스코포스라고 부르는 곳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이 달이 다른 것들보다 더 빠르다는 이유로 달의 주기에서 지점 사인들의 시작을 잡듯이, 이들은 동쪽 바람과 관련하여 상승하는 곳에서 남성 사인들을 시작한다. 그중 어떤 이들은 역시 하나씩 번갈아 배열한다. 다른 이들은 전체를 사분역으로 나누어, 상승점에서 정중점까지와 그 반대쪽인 지는 점에서 하정중점까지를 새벽의 것·남성적인 것이라 하고, 나머지 두 사분역을 저녁의 것·여성적인 것이라 한다.
또한 열두 구역에 그 형상에서 가져온 다른 이름들도 붙였다. 이를테면 네 발 달린 것, 땅의 것, 통솔하는 것, 씨가 많은 것 등의 이름이다. 그 이름들 자체가 원인을 드러내므로 일일이 세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그러한 형상이 지닌 성질의 힘은 판단 결과에 유용해 보이는 범위에서 이미 설명했기 때문이다.
I-PT-13-LA · 제13장 — 남성·여성 사인: 라틴어
또한 사인의 여섯 장소는 남성과 주간의 조건에, 같은 수의 나머지는 여성과 야간의 조건에 배정하였다. 이 순서의 근거는 이어지는 배열 자체에 있다. 낮과 밤, 남성과 여성이 가까이 있고 결합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설명한 이유들로 양자리에 시작이 배정되고, 남성이 본성상 우두머리이자 주인이며 작용하는 것은 작용받는 것보다 언제나 능력상 먼저이므로, 양자리의 장소와 천칭자리의 장소를 남성·주간 사인으로 받아들인다. 이 둘을 지나 그려지는 적도가 만물의 첫째이며 가장 큰 운동을 일으킨다는 이유도 있다.
따라서 이 둘에서부터 개별적으로 이어지는 순서를 지켜 배열한다. 남성·주간 사인 다음에는 곧 여성·야간 사인이 놓인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호로스코푸스라고 불리는 동쪽 장소에서 시작하여 남성 사인들을 배열하였다. 달의 회전이 매우 빠르다는 이유로 달의 주기에서 지점 장소들의 시작을 잡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이들도 동풍과 관련하여 동쪽을 남성 장소들의 시작으로 삼았다.
그중 어떤 이들은 우리가 말한 것처럼 하나씩 이어지는 배열을 따랐고, 다른 이들은 원 전체를 사분역으로 나누었다. 호로스코푸스에서 하늘의 가운데까지와 그 반대쪽인 서쪽 방위에서 하늘의 바닥까지를 새벽의 것·남성적인 것이라고 부르고, 나머지 두 사분역에 있는 것들을 저녁의 것·여성적인 것이라고 부른다.
그 밖에도 사인의 형상에서 장소들의 다른 이름이 생겼다. 네 발 달린 것, 지상의 것, 통솔하는 것, 풍요롭게 낳는 것, 또는 그와 비슷한 이름들이다. 그 원인이 형상 자체에서 분명히 드러나므로 우리는 그것을 장황하게 따질 필요가 없다고 여겼다. 판단에서 그 힘을 유용하게 고려해야 할 범위의 형상 본성은 이미 설명했기 때문이다.
I-PT-13-AN · 제13장 인쇄 주석 — 달의 원에 대한 다른 해석
“달의 원에서.” 나는 사라센들뿐 아니라 라틴 저자들 중에도 이것을 출생차트 같은 특정 차트에 관한 말로 설명하는 이들이 있음을 본다. 이들은 달이 발견되는 사인을 지점 사인, 곧 지금 활동 사인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삼고, 거기에서 공통 사인과 고정 사인을 세기를 원한다.
그러나 내게는 이를 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듯하다. 조금 뒤에서 말하겠지만, 옛사람들은 황도 원 전체를 두 반원으로 나누어 사자자리부터 염소자리까지를 태양의 반원으로, 물병자리부터 게자리까지를 달의 반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달의 원 부분에 두 지점 사인이 있으므로, 그 지점 사인들의 시작을 잡은 이들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점 사인인 염소자리를 원의 첫 사인으로 삼으려 했던 사람들이 그런 예이다. 다만 우리는 이것을 검토할 사항으로 제안한다.
I-PT-14-GR · 제14장 — 열두 구역의 배치: 그리스어
황도대의 부분들 가운데 먼저 서로 친연성을 지니는 것은 배치를 이루는 것들이다. 지름을 사이에 둔 배치는 두 직각, 여섯 사인, 180도를 포함한다. 삼각 배치는 한 직각과 그 3분의 1, 네 사인, 120도를 포함한다. 사각을 이룬다고 하는 것은 한 직각, 세 사인, 90도를 포함한다. 육각 배치는 한 직각의 3분의 2, 두 사인, 60도를 포함한다.
왜 이 간격들만 채택되었는지는 다음과 같이 알 수 있다. 지름을 사이에 둔 배치의 이유는 그 자체로 분명하다. 하나의 직선 위에서 서로 마주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두 분할 비율과 협화에 따른 부분 초과 비율을 취한다. 두 직각인 지름의 절반과 3분의 1을 취하면, 둘로 나누는 것은 사각을, 셋으로 나누는 것은 육각과 사각을 만든다. [육각 뒤의 “그리고 사각”은 이 판면의 중복된 문구를 보존한 것이다.]
한 직각인 사각을 기준으로 한 부분 초과 비율 가운데 3 대 2와 4 대 3을 취하면, 3 대 2는 사각과 육각 사이의 비율을 만들고, 4 대 3은 삼각과 사각 사이의 비율을 만든다.
이 배치들 가운데 삼각과 육각은 협화한다고 부른다. 모두 여성 사인이거나 모두 남성 사인인, 같은 종류의 구역들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사각과 지름을 사이에 둔 배치는 불협화한다고 부른다. 같은 종류의 것들이 서로 대립하는 구성을 취하기 때문이다.
I-PT-14-LA · 제14장 — 열두 장소의 배치: 라틴어
황도대의 장소들 사이에는 서로 친연성이 있다. 먼저 다른 장소들과 어떤 도형을 이루는 것들이 그러하다. 지름을 사이에 둔 배치는 두 직각, 여섯 사인, 180도이다. 삼각 배치는 한 직각에 그것의 3분의 1을 더한 것, 네 사인, 120도이다. 사각 배치는 한 직각, 세 사인, 90도이다. 육각 배치는 직각의 나머지 두 부분, 두 사인, 60도이다.
왜 이 구별들만 받아들였는지는 여기서 쉽게 알 수 있다. 지름의 이유는 그 자체로 분명하다. 대립은 하나의 직선 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가장 큰 두 협화적 분할 비율과 부분 초과 비율을 취해 보자. 지름의 두 직각에서 절반과 3분의 1이라는 부분을 취하면, 절반은 사각을 만들고 3분의 1은 육각을 만든다.
한 직각의 사각에서 부분 초과 비율인 헤미올리온, 곧 한 배 반과 에피트리톤, 곧 한 배와 3분의 1을 정하면, 앞의 것은 사각과 육각을 구분하고 뒤의 것은 삼각과 사각을 구분한다. 이 도형들 가운데 삼각과 육각은 서로 맞는 것으로 여긴다. 모두 남성 사인이거나 모두 여성 사인인, 비슷한 사인 장소들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반면 사각과 지름 배치는 서로 다른 장소들로 이루어지므로 맞지 않는 도형으로 여긴다.
I-PT-14-AN · 제14장 인쇄 주석 — 사인·애스펙트·협화 비율
열두 장소의 배치에 관하여. 사인 원 전체는 마치 한 아스를 열두 운키아로 나누듯 열두 장소로 나뉜다. 그리스어로는 도데카테모리아(δωδεκατημόρια)이다. 태양·달·다섯 행성이 이 원 아래에서 각자의 길을 가므로, 이 배치들을 바탕으로 그들 사이의 애스펙트를 관찰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스어로는 쉬스케마티스모이(συσχηματισμοί)라고 한다.
“서로 맞는 부분들”, 곧 협화에 따른 부분들. 이것들은 보통 화성학의 비례와 연결된다. 지름 배치와 [판독 보류: 지워진 도형 명칭] 배치 사이에는 두 배의 비가 있는데, 이것이 디아 파손이다. 사각과 육각 사이에는 한 배와 3분의 1의 비가 있는데, 이것이 디아 테사론이다. 삼각과 사각 사이에는 한 배 반의 비가 있는데, 이것이 디아 펜테이다.